티스토리 뷰
목차
11월부터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죠. 김장 김치의 맛은 바로 배추 절이기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리 양념이 맛있어도 배추가 제대로 절여지지 않으면 김치가 쉽게 물러지거나 짜게 됩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실패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김장 배추 절이는 법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릴게요.
1. 김장용 배추 고르는 법
먼저 좋은 배추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장용 배추는 단단하고 속이 노랗게 찬 것이 좋습니다. 너무 크거나 겉잎이 질긴 배추는 절이기가 어려워요.
- 배추 무게는 2.5kg 내외
- 겉잎은 싱싱하고, 물러지지 않은 것
- 속잎이 노랗고 단단하게 결이 선명한 배추
요즘은 김장철이 되면 마트나 농협에서도 ‘김장용 배추’로 따로 판매하니, 이런 표시가 있는 상품을 고르면 실패 확률이 적어요.
2. 김장 배추 절이는 법 – 소금 비율과 절이는 시간
배추 절이기의 핵심은 바로 소금 비율과 절이는 시간입니다. 너무 짜면 김치가 써지고, 싱거우면 쉽게 상하죠.
✔ 소금 비율
- 천일염 사용 권장 (고운소금은 피하세요)
- 배추 10포기 기준 → 굵은소금 4~5컵 (약 1.2~1.5kg)
- 소금물 농도: 물 10L + 굵은소금 1컵
✔ 절이는 시간
배추 절이는 시간은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8시간이 적당합니다. 절이는 중간에 2~3시간마다 한 번씩 뒤집어 소금물이 골고루 배도록 해주세요.
3. 김장 배추 절이는 순서
- 배추 손질: 겉잎 두세 장은 제거하고, 밑동을 1/3 정도만 칼집을 내 손으로 쪼갭니다. 이렇게 하면 절이는 과정에서 잎이 잘 퍼집니다.
- 소금물 만들기: 큰 통에 물과 굵은소금을 넣고 녹여줍니다.
- 배추 절이기: 배추 사이사이에 소금을 뿌리고, 소금물에 담근 후 눌러줍니다. 윗부분이 마르지 않도록 무거운 접시나 돌로 눌러주는 게 좋아요.
- 뒤집기: 2~3시간마다 위아래를 바꿔주면 절임이 고르게 됩니다.
- 헹구기: 절임이 완료되면 흐르는 물에 2~3번 헹구고 소금기를 빼줍니다.
- 물빼기: 헹군 배추는 채반에 3~4시간 이상 엎어두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4. 절임 배추의 완성 상태 확인법
제대로 절여진 배추는 잎을 접었을 때 부드럽게 휘어지지만 부서지지 않으며, 속은 약간 하얗게 살아 있어야 합니다. 한 잎을 맛봤을 때 살짝 짭짤하면서 아삭한 식감이면 딱 좋아요.
5. 절인 배추 보관법
바로 김장을 하지 못할 경우, 절인 배추는 상온에 오래 두면 물러지기 때문에 냉장 보관이 필요합니다.
- 헹군 배추의 물기를 충분히 빼고
- 비닐팩 또는 김장 비닐에 공기 빼서 밀봉
- 냉장고 보관 (최대 2일 이내 사용)
장기간 두면 질감이 물러지고 김치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아요. 가능하면 절인 당일 또는 다음날 바로 김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김장 배추 절이기 꿀팁
- 소금은 천일염을 사용해야 김치의 감칠맛이 살아나요.
- 배추 절임 중간에 속잎 부분에도 소금물을 뿌려주면 고르게 절여집니다.
- 배추 절이기 전날 미리 소금물 준비해두면 소금이 잘 녹고 농도 맞추기 쉬워요.
- 절인 배추는 헹군 후 물기가 완전히 빠져야 양념이 잘 배어요.
7. 김장 배추 절이는 법 요약
| 항목 | 내용 |
| 배추 선택 | 속이 노랗고 단단한 김장용 배추 |
| 소금 비율 | 배추 10포기당 굵은소금 약 1.5kg |
| 절임 시간 | 6~8시간 (2~3시간마다 뒤집기) |
| 헹구기 | 2~3번 깨끗한 물로 헹구기 |
| 물빼기 | 채반에서 3~4시간 건조 |
8. 김장 배추 절이기 후 다음 단계
절인 배추가 완성되면 이제 김치 양념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김장 양념 비율과 황금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니, 함께 참고하시면 완벽한 김치를 담글 수 있을 거예요.
올해도 정성 가득한 김장으로 가족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